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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열린교육센터 - ‘주말 행복 체험 우리 동네 원정대’ 체험기

수정일 | 2014-06-17

엄마들이 모여 아이들의 체험 학습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아하! 열린교육센터 - ‘주말 행복 체험 우리 동네 원정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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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토요일 아침 9시. 구로구청 마당에는 노란색 어린이 통학 차량이 서 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의 아이들이 하나둘씩 들어섭니다. 이날은 바로 취약 계층 자녀들의 체험 학습을 돕는 사회적 기업 ‘아하! 열린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주말행복체험 구로 우리 동네 원정기’의 6주차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 구로구 항동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인 성공회대학교를 찾아 우리 지역도 제대로 알고 동네 지도도 그려 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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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저소득 가정 어린이·청소년들의 방과 후 공부방이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단법인 푸른학교 구로지부와 구로 파랑새나눔터 지역아동센터에서 인솔 교사와 함께 참여한 20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양천구와 구로구에서 진행되는 아하! 열린교육센터의 ‘주말행복체험 우리 동네 원정기’는 초등학교 3~6학년의 취약계층 학생들을 우선 접수해 서울시의 지원으로 6주 동안 구로와 양천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죠. 구로 우리 동네 원정기의 진행을 맡은 강사는 아하! 열린교육센터의 설립 멤버이자 현재 부대표인 남을순 씨. 차분하고 다정한 엄마표 가이드로 아이들에게 우리 동네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갖도록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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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분을 달려 도착한 성공회대학교. 남을순 부대표는 가는 동안에도 안양천 등을 둘러보며 구로구에 대한 역사와 특징에 대해 꼼꼼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이어 갔는데요. 아이들 모두에게 배부된 아하! 열린교육센터의 자체 제작 구로구 교과서가 인상 깊었습니다. 성공회대학교에서는 민주회관과 구두인관을 둘러보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민주화 역사와 선거 방법,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유일한 사장의 삶을 돌아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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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팀별로 ‘우리 집에 왜 왔니’ 놀이를 해 화기애애해진 아이들. 6주 동안 진행되었던 ‘주말행복체험 구로 우리 동네 원정기’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구로구 지도에 그동안 가 봤던 곳들을 그려 넣어 아이들표 동네 지도를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머리를 맞대고 서로 상의해 가면서 열중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우리 동네의 교과서를 만들고 구석구석 체험 학습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요? 세계지도는 외워도 우리 동네의 역사는 전혀 모르는 아이들을 안타까워한 건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문화체험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또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했던 열 명의 여성들이었습니다. 남을순 부대표 역시 이중 한 명이었는데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경력 단절 여성이 되었고, 새로운 일을 꿈꾸기 위해, 그리고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찾게 된 곳이 바로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였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스터디그룹으로 만난 열 명의 엄마들이 아하! 열린교육센터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데, 현 대표인 이경영 씨와 남을순 부대표가 뜻을 모아 2005년 ‘체험학습 아하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저소득층을 위한 체험학습, 문화체험강사교육, 여름방학 방과 후 교실 운영 등 프로그램을 늘렸고, 2010년에는 서울시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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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아하! 열린교육센터가 있기까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교육 등을 도맡아 온 남을순 부대표는 큰 수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경영과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자신처럼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복지 및 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아하! 열린교육센터에 대해 자부심도 강하셨죠. 물론 서울시와 구로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탄탄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말씀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하! 열린교육센터처럼 안정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남 부대표는 말했습니다. “중요한 건 참신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질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거예요. 어마어마한 수익에 기대기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모두가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어야겠죠.”

취약 계층의 아이들이 겪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교육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을 선도하는 일. 그리고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여성들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구로구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아하! 열린교육센터입니다.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남을순 부대표에게 마지막으로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여성과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습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집 밖으로 나와 많이 듣고, 보도록 하세요. 더구나 사회적 기업은 보람과 사회적 기여, 배운 걸 돌려주고 싶다는 신념이 있어야 성공이 가능한 일입니다. 늘 당당하고, 의미 있는 일을 위해 나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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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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