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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맛있는 고기, ‘장터한우촌’

수정일 | 2015-05-19

국내 육류소비량 증가는 정육점 창업의 관점에서 보면 호재임이 분명하다. 1990년 1인당 육류소비량이 19.9kg에서 2010년 38.7kg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2012년에는 43kg까지 증가했다. 소득수준의 향상이 육류소비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통계만을 가지고 정육점이 유망 아이템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하다. 그러나 위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창업성공 전략을 치밀하게 연구한다면 승산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장터한우촌’을 찾아 정육점 창업의 필요한 요소들을 알아보았다.

 

장터한우촌1

 

<손님들의 믿음을 얻는 가장 우선적인 길은 철저한 위생 관리>

 

중랑역 4번 출구를 나와 큰 길을 하나 건너면, 중랑구의 명소, 동부시장이 나타난다. 하루 종일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떠들썩한 목소리로 활기가 넘쳐나는 이곳은, 각종 맛집이 즐비하여 식객들이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다.

 

정육점 ‘장터한우촌’은 바로 이 동부시장 안에 위치해 있다. 동부시장 안쪽 깊숙이 들어가면, 어느덧 직원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고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장터한우촌’에 이르게 된다.

 

‘장터한우촌’에 대한 첫 인상은 무척 깔끔하다는 것. 매장은 지저분하지 않게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매장 외부에 위치한 진열대의 유리는 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청결에 대단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눈에 띄는 것은, 전 직원들이 유니폼을 맞춰 입고 고객을 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터한우촌’ 유길선 대표는 유니폼을 맞춰 입고 업무를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육점은 무엇보다도 위생과 청결이 가장 중요한 곳이죠. 손님 입장에서 자신들이 먹을 음식을 사러 오는 곳이, 지저분하고 비위생적이라는 인상을 준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유니폼 착용은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고안한 방법입니다. 직원들이 통일된 유니폼을 착용한 채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매장에 대한 손님들의 인상이 좋아지게 되지요.”

 

물론 겉으로 보이는 모습 뿐 아니라 실제로도 ‘장터한우촌’의 직원들은 위생과 청결함만큼은 각별하게 신경 쓰고 있다. 매장의 매출 이전에 손님들의 안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유길선 대표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직원들에게 청결 상태를 유지할 것을 강조한다고 한다. 깔끔한 인상을 줌으로써 손님들이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한 것이 ‘장터한우촌’이 손님들을 끌어들이는 첫 번째 비결이다.

 

장터한우촌2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장터한우촌’ 만의 비결>

 

대부분의 정육점들은 부위별로 고기를 공급받는다. 따라서 공급처도 제각각이고 가격도 들쑥날쑥이다.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들은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기도 한다. ‘장터한우촌’이 이런 보통의 정육점들과 비교되는 것은, 고기를 부위별로 공급받지 않고 한 마리를 통째로 들여온다는 것이다. 최상급의 한우, 그리고 역시 최상급 암퇘지만을 골라 마리째 공급받는 ‘장터한우촌’에서는 직접 매장에서 고기를 해체한다. 실제로 냉장고에 한 마리씩 통째로 걸려있는 해체되기 전의 고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공정이 주는 이점은 제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위에 따라 다르게 고기를 공급받아 판매한다면 아무래도 가격 상승을 피할 수가 없겠죠. 좋은 품질의 고기를 공급받기도 어렵구요. 하지만 한 마리를 통째로 들여온 뒤, 직접 해체를 하여 판매함으로써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죠. 고기의 품질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장터한우촌’의 고기가 우수하다는 점을 이렇게 해서 인식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는 고기 발골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서는 시도할 수 없는 방법이다. 통으로 된 고기 한 마리를 발골하는 기술은 익히기가 쉽지 않다고 유길선 대표는 말했다. 완전히 숙달하는 데 5~6년을 들여야 한다고 하니 다른 정육점에서 ‘장터한우촌’과 같은 공정을 갖추지 못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고기는 유길선 대표가 직접 좋은 고기를 선별하여 매장으로 가져온다.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라는 ‘장터한우촌’의 철학이 고유의 시스템 곳곳에 녹아 있다.

 

장터한우촌3

 

<확실한 답을 얻기 전에는 창업을 지양하라>

 

유길선 대표는 오랫동안 정육점 직원으로 일하며 자신의 가게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단순히 직원으로서 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중에 직접 사업을 할 경우 ‘어디에서 성공 포인트를 만들 것인가’를 염두에 두며 일을 배웠다고 한다.

 

“작고 사소한 일을 하더라도 어디서든 성공의 길을 찾으려 노력 했죠. 발골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직원으로서 일을 하면서였습니다. 일도 아무 곳에서나 하지 않았죠. 사업이 잘 되는 업체를 택해 직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해야 무엇을 배우더라도 좀 더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약 18여 년간의 정육점 경험을 통해 자신을 가진 유길선 대표는, 현재의 ‘장터한우촌’을 창업하여 6년째 성업 중이다. 자신이 도전하려는 분야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일을 시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유길선 대표는 말했다.

 

“A부터 Z까지 완전히 파악하기 전에는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는 말을 창업희망자들에게 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굳이 덤벼들어서 실패하는 창업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창업에 생각이 있다면 시간을 길게 잡고 오랫동안 철저하게 준비해야 실패 확률이 적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정육점 창업을 희망한다면 유길선 대표는 될 수 있으면 매장 규모를 어느 정도 크게 해 영업을 하는 것이 규제 부분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매장 규모가 작은 정육점은 위생과 관련해 이런저런 규제의 벽에 부딪히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 입지를 잘 살펴서 사업이 잘 될 수 있는 곳을 찾으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유길선 대표는 시장 한 가운데 많은 가정주부들이 지나다니는 입지를 골라 ‘장터한우촌’ 점포를 정했다고 한다. ‘장터한우촌’ 점포 규모는 20평정도, 점포비용은 보증금과 권리금으로 1억 원, 시설비에 5천만원 가량이 지출되었다.

 

추후 2호점을 내고 사업을 확장하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유길선 대표. 유 대표는 창업희망자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는 말에, ‘간절함’을 가지라는 대답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창업하려는 사람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 아니면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창업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어떤 일이든 자신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과 힘겨운 상황이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절실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노력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니까요.”

 

장터한우촌4

 

많은 창업아이템이 그러하듯이, 정육점 역시 입지가 매우 중요하다. ‘장터한우촌’은 많은 주부들이 저녁 반찬을 위해 찾아오는 면목동 동부시장 내에서도, 교차로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어 입지적으로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다. 더욱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이미지로서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이 주효하였다. 유길선 대표가 직접 고기를 선별하여 발골 후 판매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에서도 다른 업체에 밀리지 않는다. 정육점 창업희망자들에게 하나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장터한우촌5

 

창업 정보 더하기+

정육점은 전통적인 사업아이템으로 과거엔 창업아이템으로 인기가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쌓아 창업을 시도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매장형사업 운영원칙의 기본은 Q(QUARITY),S(SERVICE),C(CLEAN)이다. 이 원칙을 얼마나 잘 실천하는지 여부에 따라 점포 영업활성화가 좌우된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적절한 판매촉진 방법을 기획, 시행하는 것이다. 정육 판매업도 이제는 단순히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할인하여 판매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고객이 지속적으로 점포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새로운 판매촉진방안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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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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