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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한 풍성한 삶을 꿈꾸며, ‘소나타 음악학원’

수정일 | 2015-05-19

음악학원은 예전에 비해 그 위상이 적지 않게 추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지 내 상가엔 3~4개씩의 음악학원이 성업 중이었고, 원생들의 피아노 연주 소리가 끊이질 않던 때와는 달리, 현재는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는 음악학원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성북구 종암동의 ‘소나타 음악학원’  정성자 원장과의 인터뷰는 음악학원 운영의 어려운 점과 그 극복방안은 무엇일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소나타 음악학원1

 

 

<어린 시절부터 키워 온 음악학원 선생님의 꿈>

 

성북구 종암동 아파트상가 단지 내에 위치한 ‘소나타 음악학원’. 이곳은 정성자 원장의 특별한 운영철학과 함께 약 10여 년간 운영되어 온 학원이다. 정 원장의 음악학원 운영 경력은 벌써 25년. 20대 후반 때부터 학생들을 지도해 온 정 원장은 이제는 음악과 아이들이 없는 자신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삶이 정서적으로 풍성해지는 일이죠. 경제적인 부분에 앞서서 그러한 점에서 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을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은 누가 뭐래도 행복한 일에 틀림없으니까요.”

 

문화, 예술 관련 업종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정 원장 역시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를 오래 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갔다. 정 원장은 연주자, 음악가 보다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어렸을 적부터 꿈이었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교감을 이룬다는 것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따지고 보면 음악을 가르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은 같은 코드를 공유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소나타 음악학원2

 

 

<입시 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실>

 

정성자 원장은 지인이 운영하던 학원을 그대로 인수하면서 학원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곳이었으며 그럭저럭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학원이었다. 그곳에서 학원을 운영하다가 묵동을 거쳐 현재의 종암동 아파트 단지 내로 이전하게 되었다. 정성자 원장이 음악학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아쉬움은, 바로 재능 있는 학생들을 오랫동안 지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어느 정도 재능이 있는 학생을 찾을 수가 있지요. 오래 지도하면 대성할 학생들도 종종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음악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는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죠. 학생들이 미처 재능을 꽃피우기도 전에 영어, 수학학원으로 내몰리게 되니까요.”

 

정성자 원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처음 음악을 시작한 학생들이 막 음악에 즐거움을 느끼고, 자질이 피어날 즈음에 학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음악학원 대신 영어, 수학학원을 찾게 된다는 것이었다. 과거 4~5년 정도 학원에서 음악을 공부했던 학생들이, 지금은 1~2년을 다니는 것이 고작이라고 한다.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입시 위주 교육에 내몰리는 어린 학생들을 보는 마음이 편치 않아요. 입시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러한 사회 환경 속에서 어떠한 성인으로 자라나게 될지를 생각해보면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우리 삶에서 문화, 예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이에요.”

 

음악을 자주 접하며 성장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서 매우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란 것이 정성자 원장의 말이었다. 음악과 함께 성장한 사람은 스스로의 삶을 더욱 따뜻하고 충만하게 이룰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공허하고 건조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정성자 원장은 우려를 나타냈다.

 

“선진국에서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문화, 예술에 대한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정서 발달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 사회는 단적으로 말해 경쟁이 너무 심하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야 하는 학생들에게 세상은 너무 각박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소나타 음악학원3

 

 

<학원 설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 수요가 발생하는 곳을 찾아라>

 

비록 예전에 비해 원생수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소나타 음악학원’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학원을 찾은 원생들에게 꾸준히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정성자 원장은 학원을 설립 시엔 특별히 입지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학원이 들어설 곳으로 가장 좋은 곳은 아파트 단지 내입니다. 단지 내에 위치한 상가는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일반 주택가보다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입점하는 것이 더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정성자 원장은 대형 아파트보다는 중소형 아파트 단지에 더 많은 수요가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그 이유는 대형 아파트와 중소형 아파트의 입주 연령층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로 중년층이나 고령층이 입주하는 대형 아파트보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되는 자녀를 두고 있을 확률이 높은 젊은 층이 입주한 중소형 아파트 단지가 학원을 설립하기에 더 좋은 지역임은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주변에 한 학년이 7~8개의 학급으로 구성 되어 있는 규모의 초등학교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정성자 원장이 말하는 좋은 학원 입지이다.

 

소나타 음악학원4

 

 

<교수법에 대한 끝없는 혁신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어 내다>

 

‘소나타 음악학원’의 매장 규모는 약 56평으로 작다고 할 수는 없는 규모의 학원이다. 약 4억 8천만원에 분양을 받아, 시설비로 1억 원을 투자했다. 음악학원은 다른 학원에 비해 시설비 명목으로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 악기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 때문이다.

 

“다른 악기를 구매하는 데에도 만만찮은 비용이 들지만, 특히 피아노에 드는 비용이 꽤 많습니다. 피아노는 매우 고가의 악기입니다. 만일, 사업장을 이전하기라도 한다면, 피아노를 옮겨가야 하는데 이 운반비용으로도 한 대당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지출되지요. 한 대에 200Kg이 넘는 피아노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음악학원 설립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이 점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겠죠.”

 

정성자 원장은 ‘소나타 음악학원’의 시설에 대해서만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규모가 작은 학원에 자신의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하는 학부모는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눈에는 더 크고 시설이 잘 갖추어진 학원이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요. 그리고 아이들은 같은 또래끼리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더 많은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계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10~15평 정도 규모의 작은 학원에서 레슨을 받던 학생들도, ‘소나타 음악학원’을 한 번 방문한 이후로 학원을 옮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소나타 음악학원’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학원을 옮기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소나타 음악학원’이 단순히 규모만으로 학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소나타 음악학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정 원장의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교수법, 그리고 결코 허투루 하는 적이 없는 레슨 때문이다.

 

정 원장은 기초부터 새로 시작하는 신규원생은 절대 다른 교사에게 맡기지 않는다.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 원장은 새로운 학생의 기초 부분만큼은 자신이 직접 지도하면서 학생의 성향, 개성 등을 파악한다.

 

“학생들의 개성을 파악하는 일은 음악지도의 가장 기초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죠. 모든 학생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지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개성을 잘 살려주고, 성향에 맞도록 하는 지도법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정 원장의 기초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이후 다른 교사에게로 인계된다. 정 원장은 이 과정에서 자신이 파악한 학생의 성향과 개성, 지도방법을 함께 인계하여 학생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빠른 성장이 곧 학원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정성자 원장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선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음악학원 설립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우선적으로 기본적인 조건은 충족시킨 후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좋은 입지에 학원을 차리고,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한 후에 교수법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합니다. 과거에 만들어진 교수법을 현재에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어요.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신이 가진 소질을 개발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소나타 음악학원5

 

‘소나타 음악학원’이 우선적으로 갖춘 이점은 입지였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하여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소나타 음악학원’은 상시적으로 존재하는 수요를 빨아들이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인근에 있는 개운초등학교는 전체 재학생수가 1134명인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춘 학교로서 ‘소나타 음악학원’ 운영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더군다나 정성자 원장은 교수법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로 학생들이 빠른 속도록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적인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음악학원 설립을 생각중인 창업자라면 ‘소나타 음악학원’의 성공 원인을 이해하고, 또한 음악학원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악기 구매비용이 상당부분 지출된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창업 정보 더하기+

음악학원은 사업장 면적에 따라 학원 또는 교습소로 관할 교육청에서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다. 학원으로 설립등록 할 경우 강의실의 시설기준 면적에 유의해야한다. 서울의 경우 실측면적이 90㎡ 이상 되어야 학원설립신고를 할 수 있다. 강의실 면적이 90㎡에서 조금이라도 모자라면 학원 등록이 어려우며 임대차계약이 완료된 상태에서 설립신고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습소로 등록 운영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교습소의 경우는 피아노 설치대수, 교습인원, ‘학원’이라는 명칭을 사용 할 수 없는 등 영업상의 어려움이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음악학원으로 인가받으려면 사업장 예정지의 상권평가도 중요하나 학원의 면적이 얼마인지 사전에 정확히 확인 후 입지를 결정해야한다. 또한 학원 등록은 무허가건물(증축포함), 위법건축물(건축물대장), 옥상은 불가능하며, 주택에서는 설립할 수 없다.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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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경제진흥실 - 소상공인지원과
  • 문의 2133-5538
  • 작성일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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