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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것이 아이템 선정의 무조건적인 조건이 될 수는 없다

2015.05.19
경제진흥실 소상공인지원과
전화
2133-5538

[창업실패사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바로 아이템 선정이지요? 수많은 창업자들이 밤새도록 머리를 감싸 쥐고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아이템 때문입니다. 그만큼 아이템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높습니다. 창업 성공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아이템의 영향력은 매우 크지요. 예비 창업자들이 이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예비창업자는 창업 환경과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를 거쳐 시대의 흐름과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업종 선정을 위해서는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자금 조달의 범위 내에 있는 업종이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업종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후보 업종이 선정되면 그 업종이 과연 얼마나 사업적으로 타당한가를 구체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시장조사를 통해 시장 규모, 예상 시장점유율 및 매출액 등 유용한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자료를 기초해서 사업 타당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업종을 최종적으로 결정 창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런데 간혹,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것을 창업 아이템으로 삼으라는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평상시에 자신이 좋아하여 관심이 많은 아이템이면 그만큼 사업을 꾸리는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또 잘 알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창업이 쉽다는 것이 그 조언의 속뜻입니다.

 

물론 이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일수록 사업을 더욱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또 자신의 사업에 그만큼 애정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창업 아이템으로 삼는 것은 너무 큰 위험을 떠안는 일입니다. 그리고 사업을 운영한다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내리는 결정입니다.

 

평상시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J씨. J씨는 외출을 할 때면 예쁜 옷들을 꺼내 걸치며 한껏 멋을 내고, 하루에도 몇 시간씩 인터넷에서 패션 쇼핑을 즐길 정도로 옷을 좋아했습니다. 이러한 J씨에게 한 친구는 옷을 좋아하니 옷에 관한 사업을 하면 어떻겠느냐, 는 제안을 했지요. 패션에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J씨가 의류 관련 사업을 하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란 조언이었습니다.

 

J씨는 귀가 번쩍 띄었습니다. 자신이 평소 그렇게도 좋아하던 패션 관련 사업을 한다면 즐겁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지요. 패션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 J씨는 사업을 잘 운영할 자신도 있었습니다. J씨는 빨리 패션 업체의 사장님이 되고 싶어 창업을 준비했지요.

 

결국 J씨는 친구의 조언대로 동대문 인근 상가에 패션숍을 개업했습니다. 자신이 보기에 예쁘다고 생각한 옷들을 잔뜩 들여와 전시해놓고 손님들을 기다렸지요. 하루 종일 자신이 좋아하는 옷들 옆에서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J씨는 꿈만 같았습니다. 장사도 꽤 잘 되는 편이어서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죠. 매출이 점점 늘어날수록 J씨는 친구의 조언을 듣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J씨의 심경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옷들 옆에서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J씨가 계속되는 격무에 시달리면서 점점 지쳐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매장을 비울 수 없어 하루 종일 매장 안에 머물러야 하고, 정해진 휴일이나 쉬는 시간도 없어 가게문을 닫는 시간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을 해야 했기에 J씨는 점차 피로가 가중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군다나 사업체를 꾸린다는 것은 J씨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들고 해야 할 것이 많은 일이었습니다. 온종일 즐거운 기분 속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란 J씨의 생각은 옳지 않았던 것이지요.

 

J씨는 나름대로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여 휴식시간을 가져보기도 하였지만 아르바이트가 할 수 있는 일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자리를 비우고 모든 것을 아르바이트에게 맡길 수는 없었죠.

 

결국 J씨는 더 이상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고 판단하여 가게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만을 생각하고 사업에 필요한 여타 다른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죠.

 

사업을 하는 것은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과는 매우 다른 일입니다. 오로지 즐기는 것만이 목적인 취미 생활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해도 상관없지만,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에서는 재무, 회계, 경영, 물류, 인사 등 여러 가지를 익혀야 하지요. 그리고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심한 일이라는 점을 창업자들은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선정한다는 것이 그 자체로 나쁜 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으로 창업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일이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까지나 취미가 아닌, 사업을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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