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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세탁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트리지움세탁소’

2015.05.19
경제진흥실 소상공인지원과
전화
2133-5538

급변하는 창업 시장에서 세탁소는 생활밀착형 창업 아이템으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의복에 관한 지출이 늘면서 세탁물량이 늘고 있고, 여성취업 증가로 가사와 관련 서비스업의 성장 등의 요인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2007년 점포를 얻은 이후 월 평균매출 2,000만 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트리지움세탁소 윤석상 대표를 만나 세탁업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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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반갑다고 ‘인사’해요

 

윤석상 대표가 운영하는 트리지움세탁소는 신천역과 연결되어 있는 상가에 위치해 있다. 지하에 있지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다. 상가에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상가를 선택한 이유는 상가 내의 유동인구를 파악하고 또 주변 환경을 많이 분석한 결과입니다. 신천역 인근에는 4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탁소의 수는 현저히 적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입점한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윤 대표의 생각이 적중했다. 하지만 결코 쉽게 얻어진 결과는 아니다.

 

윤석상 대표는 기아자동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한 이력을 살려 점포영업에 열을 올렸다. 영업의 기본은 ‘인사’라고 생각하고 배달을 나가면 적극적으로 인사를 했다.

 

“주민들을 만나면 그분들 도움으로 살고 있다는 마음으로 공손하게 인사를 합니다. 예비고객유치를 위해서는 사다리차가 보이면 바로 인사를 하고 명함을 드려요. 사다리차는 곧 동네로 이사를 왔다는 뜻이잖아요.”

 

또한 점포 활성화를 위해 물세탁에서 세제원액과 유연제를 직접 구매해 세제와 유연제를 적정비율에 맞게 제조해 사용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더불어 건조기, 드라이클리닝 기기 등 세탁 장비를 고루 갖춰 인건비를 줄이면서 가격경쟁력을 키웠다. 트리지움세탁소의 Y셔츠 가격은 1,500원, 정장상의는 6,000원, 정장바지는 3,000원 등으로 저렴한 편이다.

 

“최근 세탁업계의 트렌드는 ‘기계화’, ‘대형화’, ‘소비자편의’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갖습니다. 노동력이 크게 필요한 업계인 만큼 최대한 기계를 사용해 많은 양을 세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요즘은 고객들이 세탁물을 찾기 위해 직접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세요. 때문에 배달활성화를 통해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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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그리고 사람

 

그는 또 세탁업 경영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사람’이라고 말했다. 분명 기계화 되었지만 세탁소에서 직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주문을 받고 옷을 관리하고 배달할 직원 말이다. 윤 대표는 바쁜 시즌에 월급만 받고 잠적하는 직원들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직원을 구해줄 수 있는 자재상과 거래하고 있으며 아르바이트는 벼룩시장 광고를 통해 충당하면서 인력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고 한다.

 

“일만 잘하는 직원보다는 의사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 좋더라고요. 항상 성과에 따라 그 대가를 지급함으로써 서로 만족스러운 근무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리지움세탁소에는 수선담당 1명, 프레스 작업 및 포장을 맡아서 하는 직원 1명, Y셔츠 프레스 및 다림질 하는 직원 1명과 배달 등을 도맡아 하는 아르바이트생 2명 그리고 부부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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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까지도 경쟁상황

 

윤 대표는 세탁업 창업을 고려한다면 작은 상권까지도 치열한 경쟁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 및 1인 가구의 증가와 의류의 고급화로 세탁 수요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상권이라도 2∼3개의 다른 업소와 경쟁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또한 이러한 경쟁상황은 저가격 전략과 맞물려 수익률 저하라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업타당성과 입지ㆍ상권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 작업은 창업성공률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작업으로서, 세탁업과 같이 경쟁업체가 많은 경우에는 더욱 정밀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해 내야합니다.”

 

또한 그는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균 처리 방식을 도입하는 가게가 많고 세탁물 건조방식에도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는 곳도 늘고 있다. 또한 맞벌이 부부를 겨냥해 새벽3시까지 영업을 하거나 세탁소와 빨래방의 기능을 합친 멀티숍이 등장하였고, 고급의류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나만의 아이디어로 고객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이다.

 

‘트리지움세탁소’의 초기 창업비용은 8천 만 원. 그 중 인테리어 공사비가 500만 원, 장비비용을 3,000만 원정도 소요했다. 연 매출은 1,500만원~2,000만 원 정도이며 월평균 순이익은 500만원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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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기준, 한 조사에 따르면 세탁업의 규모는 약 1조 5,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세탁편의점과 같은 가맹점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진 독립점 세탁소가 더 많다고 한다. 1940년대 처음 도입된 세탁업은 1970년대까지도 양복과 일부 고급 의류만을 취급하는 고급서비스업으로서 대중화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국민 소득이 늘고 기성복이 유행하면서 빨래방, 세탁 편의점, 운동화 전문점 등 다양한 업태들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탁업은 기본적인 기술력에 성실함이 곁들여지면 망하지 않는 사업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최근 독립세탁업의 폐업이 증가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세탁장비 판매업체에 중고 세탁장비들이 쌓여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실함으로 사업의 성공을 담보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판단할 수 있다. 원인은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으나, 지속된 경기위축과 현대화된 세탁편의점 등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며 일반 주택가에 위치한 세탁업은 더욱 상황이 어려운 형편이다.

 

과거에는 근거리에 위치한 세탁소를 이용하는 경향이 높았으나 원거리배달서비스가 가능해진 점과 대형할인점에 입점한 세탁편의점에게 손님을 뺏기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안정적인 영업을 생각한다면 아파트 500세대 이상의 단지 내 상가에 입점하는 것이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부부가 공동운영하여 수선영업도 병행해야 영업이익을 좀 더 증가 시킬 수 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시장상황에서는 굳이 신규개업보다는 기존에 영업 중인 세탁소를 인수 창업하는 것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치열한 세탁업에서 오랫동안 가게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주먹구구식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기적인 할인행사 등의 판매촉진 활동과 훌륭한 멘토를 만나 계속해서 공부하고, 발품을 팔아 여러 업체들을 보고 분석하는 노력을 거듭해야 한다는 윤석상 대표의 말이 머릿속에 남는다.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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