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홈페이지 - 서울특별시





		
		

	 
	
	

영화간판 손작업은 미래의 꿈?

수정일 | 2015-05-19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지만 1990년대 영화보러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영화관 건물에 붙어있는 뭔가 좀 어색한 영화 간판이 기억나시는지요?

분명 내가 예고편에서 보거나, 전단지에서 보던 그 분들이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영화관 앞에만 가면 이 영화를 정말 봐야되는지 망설여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

누..누구냐..넌?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zneo&logNo=60017452564)

 

 

영화관 근처에서는 상영 예정인 영화 간판을 그리느라 한창인 아버지들이

열심히 그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쪽에 계셨던 어떤 선배분들은 노후에 영화간판 그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돈도 꽤 두둑히 벌고 괜찮다며 저에게 권유해주시던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영화관 건물 벽에는 손(?)때가 묻은 영화간판은

눈씻고 찾기 힘듭니다.

 

(1/5) 2  3  4

5

221-ozneo.jpg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zneo&logNo=60017452564)

 

 

디지털 인쇄를 하는 것이 그 분들의 인건비보다 싸기 때문이죠.

미술쪽에서 노후에 할 만한 직업군 중 영화간판 작업은 사라졌습니다.

 

아버지 세대들의 창업 붐이 일던 시절

20여년이 넘게 흘러 신기하게도 노후에 대한 문제는 직장인들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한 직장에서 평생 근무를 한다는 개념이 사라지며

다양한 보험을 들고 노후 준비를 하거나

제 2의 인생을 살아보고자 다른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치킨집, 빵집, 카페, 음식점 창업이 은퇴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유행처럼 번져갔습니다. 그래도 퇴직금과 벌어놓은 돈으로 뭔가 좀 해보겠다는

가장들의 의지는 정말 대단했죠.

 

그런데, 3~4년 정도가 지나면 창업하셨던 분들은 보기가 힘듭니다.

'장사가 안되어 권리금도 못받고 나왔다'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지혜(?)로 일하다보니 적응하기 힘들었다'

'트렌드가 너무 빨리 변해 시작한 사업은 사양산업이었다'

등등 정말 씁쓸한 이야기들만 들려옵니다.

 

 

창업을 해보려면 치킨집이 그나마...

업무시간 내내 일하다 동료들과 의기투합하여 치킨과 맥주를 한 잔 하게됩니다.

그리하여 동료들과 자주 가는 치킨집은 이상하게도 장사가 잘 됩니다.

항상 손님들이 많아 자리 잡기도 힘든 경우가 다반사죠

 

 

8

(이미지출처 : jonolist님)

 

우리들은 치킨집에 앉아 수많은 테이블을 보며 빠르게 머리회전을 합니다.

테이블당 치킨 한 마리에 생맥주 3~4잔 정도 먹는다 치면...

하루 테이블 수가 몇 개가 될거고, 치킨 원가가 얼마고..

그리고 다들 맞장구를 칩니다.

"그래, 치킨집이 노후에 제일 하기 좋은 것 같아.

저 정도 손님이면 정말 할만하겠다!!!"

 

그런데 웬걸요?

몇 년뒤 그 치킨집은 다른 음식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김대리, 우리 자주 가던 치킨집말야 음식점으로 바뀌었어.."

"지...진짜요?"

"거기 장사 엄청 잘 되었는데..."

"와...그런 곳이 망한거면 나중에 뭐 하고 살아야 되는거야?"

 

 

 

 

 

차라리 목 좋은 곳이 커피숍을 해보면?

그렇다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보죠.

직접 드립 커피를 배우거나, 프렌차이즈 커피숍을 차리는 겁니다.

사실 커피숍은 정말 많습니다.

휴대폰 대리점 수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빵집도 카페형식으로 하고 있으니..

 

6

(이미지출처 : vagabondblogger님)

 

그래도 신도시 주변을 물색하여 커피숍을 차리면 잘 될것 같은 희망이 듭니다.

신기하게도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판교신도시에 IT회사들이 몰려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있지만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바로 커피숍입니다.

프렌차이즈 커피숍부터 시작해서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숍까지..

서로 경쟁이 되다보니 커피 한 잔에 1000원~2500원까지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근처에 있는 파스쿠찌는 이벤트라며 아메리카노 한 잔에 2500원까지 내려버렸습니다.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말이죠...)

 

커피숍 관련되서는 이런 내용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제목은 '당신이 카페를 차리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7

 

당신이 카페를 차리면 안되는 이유( 더보기-->클릭)

 

졸업 전 친구와 조그만 커피집을 차렸던 적이 있다. 학교에서 배운 경영학이 어디까지 먹힐지 직접 보고 싶었다. 가진 돈은 2천. 곱창집에서 저녁먹다 나온 아이디어 하나로 옆동네에 망해가는 핸드드립커피집을 싸게 인수했다. 그렇게 5개월간의 고생이 시작되었다.(중략..)

 

이 글에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편입니다.

신사동 가로수 길이 활성화 되기전 어머니께서 가로수길에 커피숍을 차리셨는데

2년 정도 지나자 닫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좀 더 했더라면 우리 집안의 자랑거리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도대체 직장인들은 노후에 뭐 해야하는거지?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 커피숍이나 치킨집은 어려워 보입니다.

동네 음식점이나 치킨집도 계속 다른 업종으로 바뀌고

프렌차이즈들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 정말 뭘 해야하는지 걱정만 쌓여가죠.

 

그런 걱정들은 이런 분들을 만들고 있는가 봅니다.

직장에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해 인정받은 사람들은 임원까지 달며 오래 근무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일찌감치 노후 준비를 하거나

점심값과 용돈을 아끼며 꼬박꼬박 저축해 노후대비 보험을 더 들게 됩니다.

 

그런 직장인들을 바라보는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차라리 한 번 들어가면 오래 다닐 수 있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교사 등이 되려고

30세 전후까지 시험에 매달려 로또(?)인생을 꿈꾸기도 합니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업무강도는 최근들어 엄청나다고 하지만

60세 가까이 직장을 다닐 수 있다는 면에서 도전해볼만 하다고 느끼는 걸까요?

 

이미 늦어버린 직장인,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꼼꼼히 비교해보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하지만

카페, 치킨집을 창업해 12시간에 가까운 근무를 하고 매출에 대한 압박을 느끼며

휴일없이 사는 것보다 직장이 편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직장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되는 일을 많이 하게되죠.

노후 대비 준비, 하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조금씩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신입때 첫 사수께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직장생활하며 니가 하고 싶은 일을 미리 만들어라. 틈틈히 시간을 아껴 준비하고..."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김 정 훈 차장 / KG그룹 시너지팀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담당부서 경제진흥실 - 소상공인지원과
  • 문의 2133-5538
  • 작성일 2014-02-21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의 내용이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에 해당되는 경우
관계 법령 및 이용약관에 따라서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