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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유행할 소자본 창업아이템#3 반찬전문점 ‘동네부엌’

수정일 | 2015-05-19

2014년 유행할 소자본 창업아이템 중 하나로 반찬전문점이 꼽혔다. 작은 매장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맞벌이 부부와 1인 가족 수가 증가하면서 반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현재 전국 반찬전문점은 재래시장만 해도 전국적으로 수천 개에 이르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업체이기 때문에 반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날로 늘어 가는데 반해 조리기술과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판매량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음식의 맛과 청결, 홍보에 자신 있는 주부라면 누구든 성공 가능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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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부엌 ‘동네부엌’

반찬전문점 ‘동네부엌’은 2003년 마포구 성미산 마을에 문을 열었다. 반찬 걱정을 하던 8명의 엄마가 머리를 맞댄 후 1년 만에 결과다. 엄마 8명 중 수장은 박미현 대표가 맡았다.

 

“유난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 동네라서 엄마들이 모이면 반찬걱정을 많이 했어요. 사실 직장생활하면서 가족들 끼니 챙겨주는 일이 쉽지 않잖아요. 재료를 사놓고 먹지 못해 버리는 일도 다반사, 또 무작정 사먹자니 조미료가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러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우리가 직접 만들면 어떨까?’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집에서 만든 것처럼 깨끗하게 만들어 나눠 먹을 수 있는 마을 공동 부엌을 만들기에 이른다.

 

마을 엄마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해본 결과 50여 가구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회원의 집을 공동부엌으로 정하고 반찬을 만들어 일주일에 세 번 회원들이 찾아가 품앗이 형태로 반찬을 나누어 먹기를 1년,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회원들만 나눠 먹지 말고 매장을 열어 다른 사람들도 반찬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1년 정도 예비 운영을 해본 결과 승산이 있겠다 싶은 8명의 회원은 창업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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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자”

함께 하는 인원이 많으니 각각 5백만 원 씩을 투자하고 박 대표는 1천 만 원을 내서 4천 5백 만 원의 창업자금을 마련했다. 3천 5백만 원으로 가게를 구하고 나머지 금액으로 냉장고와 그릇을 샀다. 그리고 상호명은 ‘동네부엌’으로 정했다. 반찬의 종류는 오이소박이, 장조림, 멸치볶음, 고등어구이 등 가정에서 먹는 반찬들이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 엄마의 손맛이 들어간 반찬들이다.

 

“조미료와 향신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백설탕을 사용하는 대신 매실액을 쓰고 소금은 천일염을 볶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한으로 살리면서 옛날 방식대로 조리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처음에는 맛이 싱겁다,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조미료 맛이 덜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꿀 수는 없었다.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였고 그게 원칙이었기 때문.

“손님이 적게 오더라도 그 원칙을 지켜 나가기로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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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게에 색을 칠해라

동네부엌은 반찬의 가격은 낮추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마포두레생협에서 재료를 산다. 수산물은 남해에서 바로, 콩이나 된장 그리고 고추장은 현지 생산자로부터 직접 공수해오고 있다.

 

“반찬가게를 운영하는데 있어 식재료비가 매출에 35%를 넘으면 손해를 봐요. 하지만 친환경 재료만을 고집하다보니 식재료비만 65%를 넘어섰죠. 그렇다고 반찬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어요.”

 

가게를 유지해야 할지 접어야 할지 고민을 하던 중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대안학교가 문을 열면서 유기농 급식을 시작한 것. 또 마을의 어린이집 다섯 곳에도 급식을 제공하게 됐다. 2008년부터는 의대 구내식당의 위탁운영도 맡고 있다.

 

“현재에는 월 매출이 평균 1천 만 원 정도 돼요. 수익을 바라고 가게를 연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 기쁩니다. 유기농과 친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요. 반찬가게를 시작하시려는 예비창업자분들에게 가게만의 색을 확실하게 정해 특색 있는 전문점으로 키우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불어 “어려움이 닥친다고 바로 가게 문을 닫지 말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개척해 보라”고 말했다.

 

박미현 대표의 꿈은 10년 뒤에도 동네부엌이 문을 닫지 않고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메뉴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그녀의 소망이 10년이 아닌 20년 후에도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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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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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경제진흥실 - 소상공인지원과
  • 문의 02-2133-5538
  • 작성일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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