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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패션&쥬얼리’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수정일 | 2015-05-19

패션시장에 신규 브랜드 런칭이 줄고 있다. 지난 2003년 120개 가량의 신규 브랜드가 런칭했지만 2008년 100여개로 감소했으며 2012년 70여개, 2013년 50여개로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특히 매년 3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던 여성복은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신규가 절반이상 줄었으며 지난해 10개 남짓 신규 브랜드만이 런칭하는 등 시장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복 현황을 정확하게 읽고 ‘SJ패션&쥬얼리’의 송애경 대표는 2010년 서초동에 신규브랜드를 런칭했다. “경기가 어려워 신규브랜드 수가 감소했을 뿐, 여성복 시장은 사양 산업이 될 수 없다”는 확신 때문이다.

 

01

 

“시작을 하면 가는 거야~”

 

‘SJ패션&쥬얼리’ 송애경 대표는 스스로 마음에 결정을 내리면 무조건 시작하고 본다. 지난해 단골 고객 한 명이 매장에 들어섰다. 평소 다리가 뚱뚱하다며 절대 치마를 입지 않는 고객이었는데 그날은 미니스커트에 높은 구두가 눈에 띄었다.

 

‘좋은데 가느냐?’는 질문에 이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이 스타킹 덕분이에요. 잡스타킹(JOBstocking)이라고 압박스타킹인데 착용하면 하지정맥류를 예방시켜줘 오랫동안 서있는 간호사나 스튜어디스에게 인기가 좋데요. 또 무엇보다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까지 있더라고요.’

 

송 대표는 고객의 말을 듣고 무릎을 ‘탁’ 쳤다. 미용과 건강까지 책임지는 스타킹을 판매한다면 분명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 한달음에 스타킹을 손에 넣었고 직접 신어 본 후 효과를 봤다. 서둘러 스타킹제조업체에 전화해 원가로 스타킹을 구매, 직접 판매하기 시작한다.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그녀는 조금 더 머리를 썼다. 다른 여성복 매장에도 제품을 홍보해 판매를 촉진하기 시작했다. 즉 중개인의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매장주인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이 접해보길 원했지만 점주들이 가로막더라고요. 한결같이 ‘가격대비 품질보증이 되어 있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들여놓고 반응을 봐야지 살피지도 않고 거절부터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죠.”

 

하지만 그녀는 포기 않을 계획이다. 시작을 하면 될 때까지 하는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02

 

사업은 취미가 될 수 없어

 

송애경 대표는 결혼 후 아르바이트를 계속해왔다. 액세서리 포장부터 바지밑단수정까지 소일거리를 찾아다니며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열심히 살아오던 그녀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회사가 부도난 것. 그녀는 당장 회사공장을 찾았고 그곳에 소장은 돈을 줄 수 없다고 잡아뗐다. 답답한 마음에 그녀는 공장에서 만들었던 옷을 가져와 동네주민들에게 싼 값에 팔았다.

 

그렇게 옷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평소 상냥하고 솔직했던 그녀를 사람들은 신뢰했고 그녀가 파는 옷을 좋아했다. 고의적이지 않게 보따리 장사로 시작한 사업은 현재 한 달 평균 매출이 3,000만 원을 넘기며 성업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절대 취미로 하지는 않았어요. 인생 전부를 걸었죠. 의류매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객만족’이에요. 첫째는 품질 좋은 옷으로 고객을 기쁘게 해야 하고요, 둘째는 친절함으로 고객을 웃게 해야 해요. 세 번째, 매장에 왔을 때 편안함을 느끼게 해드려야 합니다. 일부 의류매장에 가면 도떼기시장처럼 정신없는 곳이 많아요. 직원들끼리 웃고 떠들고 있거나 고객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부담을 주는 곳도 많지요. 그런 곳은 다시 방문 하고 싶지 않아요.”

 

03

 

불만족은 이렇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어려움이 덮친다. 투정이 심한 고객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 수차례 교환은 기본, 개인적으로 기분이 상해 온 고객은 별다른 이유 없이 트집을 잡는다. 그럴 때마다 송애경 대표는 마음을 가다듬고 고객의 기분이 풀릴 수 있도록 모든 이야기를 들어준다. 또 고객의 옷 취향을 빠르게 캐치,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권하며 기분을 달래주고 있다.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순간순간 기분이 상할 때도 있지만 서비스 직종에 몸담고 있다면 감안해야 할 과제인거 같아요. 그렇다고 무작정 고객에게 고개 숙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고객을 위하되 죄인마냥 위축되지는 말아야죠.”

 

또한 그녀는 “불만 고객보다는 좋은 옷에 감사하는 고객들이 더 많기 때문에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04

 

TV를 들여놓지 않는 이유

 

오전 11시에 매장 문을 열어 밤 10시에 문을 닫는 송애경 대표는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주로 마케팅에 관련된 책과 패션 잡지를 본다. 상식을 쌓고 트렌드를 읽기 위함이다. 일부러 매장 안에 TV를 들여놓지 않았다. TV를 보는 시간이 아까워서란다. 그리고 가게를 비우는 일은 거의 없다. 그리고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옷가게는 주인이 직접 판매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란다.

 

“직원을 채용해 본 적도 있었는데 직원들에게 가게를 맡기면 제고가 많이 쌓이더라고요. 제고에 대한 개념이 약할 뿐 아니라 제 눈치를 보느라 가격흥정을 잘하지 못하더라고요.”

 

결국 하나하나 신경을 써야했고 직접 판매 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앞으로 그녀는 프랜차이즈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10개 정도 소매점을 두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보고 싶은 꿈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열심히 하면 길은 열리기 마련입니다. 미리 걱정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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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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