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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비즈니스 훨훨 날다!#2 어린이도서대여전문점 ‘키즈북렌탈’

수정일 | 2015-05-19

어린이들이 소비문화를 이끄는 소비계층으로 등장하면서 어린이 대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엔젤 비즈니스가 크게 부상하고 있다. 엔젤 비즈니스는 영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모든 어린이 관련 사업을 총칭한다. 어린이를 천사에 비유해 엔젤 비즈니스라고 부르며 ‘키즈’라는 용어를 사용해 키즈 비즈니스라고도 한다. 엔젤 비즈니스 대상의 어린이 인구는 2011년 기준 1,023만 명으로 80년 1,300만 명, 90년 1,097만 명에 비해 감소한 상태다.

 

자녀를 1~2명 정도 갖는 것이 보편화 되면서 어린이 수가 줄고 있는 것. 하지만 어린이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엔젤 비즈니스 시장규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녀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가정경제가 윤택해지면서 아이들에 대한 씀씀이가 커졌으며, 이로 인해 가정 내 소비가 어린이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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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상 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유아동복 시장을 꼽을 수 있다. 유아동복 시작은 매년 10% 내외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스포츠, 캐주얼웨어 기업들의 아동복 시장 진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첨단 완구 수요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 국내외 완구 시장 규모는 약 4,5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진관, 서점, 헤어숍,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희망창업취재단은 12월 기획으로 엔젤 비즈니스를 선정, 어린이전문사진관, 어린이도서대여전문점, 어린이미용실을 찾아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어린이도서대여전문점 ‘키즈북렌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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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볼 수 있다

최근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로 이용자가 줄면서 비디오·DVD대여점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 반면 도서 임대 시장의 규모는 소폭 상승 또는 최소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E-Book이 출연했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서 도서 부문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특히 어린이 책 대여점의 경우 성장의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접할 기회가 많은 아이들이 매일 책을 사서 볼 수는 없기 때문. 지난 11월 올림픽프라자 상가 내에 어린이도서대여전문점 ‘키즈북렌탈’을 오픈한 박은경 대표는 어린이도서대여점의 장점을 몇 가지 더 설명했다.

 

“대부분 대형 도서관은 집과 멀리 떨어져 있어 사실상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집 앞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공간이 아이들에게는 필요한 거죠. 또한 대여점의 책들은 상대적으로 깨끗해요. 저는 대여된 책이 돌아오면 바로 소독제로 깨끗하게 닦아요. ‘학교에서 접하는 책들보다 훨씬 깨끗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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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가 있다(?), 없다(?)

박은경 대표는 2010년 10월 ‘키즈북렌탈’ 압구정점을 오픈한 후 반응이 좋아 올림픽공원역점을 두 번째 오픈했다. 압구정 상권은 이동인구가 많은 점을 강점으로 꼽고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림픽공원 근처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다는 것과 올림픽프라자 상가의 고객이용률이 높은 점 등을 살폈다.

 

“어린이 도서대여점이기 때문에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가의 여부가 참 중요해요. 현재 위치 가까운 곳에 세륜초등학교와 오륜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근교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새 책을 구비 할 때에도 학교추천도서의 도움을 많이 받아요.”

 

학교추천도서의 수량이 많을 경우 출판사 리뷰나 책 사용 후기를 살피고 선택한다. 또 박 대표 나름에 독서교육을 받고 좋은 책을 들여놓기도 한다.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그녀는 15여 년 간 서점에서 일을 했다고 말했다. 도서MD를 도맡아 하면서 책과 관련된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한 것.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예비 창업자분들에게도 본인이 잘 아는 분야, 지금까지 해왔던 일로 창업한다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본인의 경력도 살리면서 그와 관련한 여러 파생된 일들을 해볼 수 있죠. 또 지인들의 도움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기존에 몸담아 왔던 서점, 출판사 직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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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식 없는 독서습관 만들기에 일조

현재 ‘키즈북렌탈’ 올림픽공원역점에는 영어도서, 한글전집, 단행본, DVD 등 총 1만 8천여 권이 넘는 도서들로 가득 차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월 회비를 내면 원하는 도서를 무한정 대여해 갈 수 있다. 한 달 회비는 4만5천원 수준으로 개월 수가 늘수록 가격은 내려간다.

 

“4만5천원이면 보통 책 3권정도 밖에 살 수 없는 금액이잖아요. 대여점에서는 그 금액으로 한 달 내내 원하는 책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사실 사업이라는 것이 이윤창출도 중요하지만 ‘키즈북렌탈’에서는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심어주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식 없는 독서습관을 만들고 단계별로 놓쳐서는 안 되는 책들을 접하게 해 정독과 다독의 조화로운 책읽기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키즈북렌탈’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자니 책을 읽고 싶다는 충동이 일렁인다. 빼곡하게 꽂힌 책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책을 이끄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한 몫 하는 듯했다. 책장 한 곳에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박 대표는 “책을 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톤 다운된 책장과 칠판모양의 책 소개 안내판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에 적합할 것 같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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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소문이 곧 경쟁력!

박은경 대표는 ‘키즈북렌탈’을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아파트와 근처 상가를 돌며 게시판에 전단을 붙였고 신문사를 찾아가 삽입광고를 의뢰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홍보를 꾸준히 했다.

 

“다방면으로 노력해봤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 건 입소문이더라고요. 방문했던 학생이 ‘그곳에 가면 책 엄청 많아’라든지, ‘우리아이가 책방 생기고 책만 봐요’라고 이야기 해주시는 학부모님 사이에서 소문이 돌고 돌아 찾아오시는 고객이 엄청 늘었어요.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녀는 ‘키즈북렌탈’ 올림픽공원역점을 더욱 활성화 시킨 후 10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무료도서관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아무나’ ‘모두가’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따스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책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그녀의 소망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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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 2133-5538
  • 작성일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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