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홈페이지 - 서울특별시





		
		

	 
	
	

창업현장, 맛있는 세상을 꿈꾸다 ‘쌍둥이네참족발보쌈’

수정일 | 2015-05-19

오후 3시, ‘쌍둥이네참족발보쌈’ 주방 안은 분주합니다. 한 쪽에서는 족발을 삶아 건져 오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야채를 다듬습니다. 4시가 되면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곧이어 저녁 손님들을 맞이해야 하니까요. ‘오늘 만든 음식은 내일 되팔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음식의 신선함을 고집하는 ‘쌍둥이네참족발보쌈’ 박유진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01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망창업에서는 재단지원업체 인터뷰를 진행 중인데요. ‘쌍둥이네참족발보쌈’ 맛이 훌륭하다는 소문을 듣고 인터뷰 요청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시점과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족발집 시작을 이야기하자면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합니다. 액세서리 가게를 하다가 가족의 권유로 족발집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배달만 전문으로 했고 나름 장사도 잘됐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파동이 일고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어요. 두려운 마음에 가게를 접을까도 생각해 봤는데 ‘여기에서 무너지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고 전염병이 잠잠해지길 기다렸지요.

 

Q: 가게를 운영하는데 있어 무척 힘든 일을 겪으셨군요.

A: 네, 하지만 살면서 누구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이고 또 처와 자식이 있는 몸이기 때문에 더욱 강해질 수밖에요. 애석하게도 시련은 또 찾아 왔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재래시장 끄트머리에서 다시 족발집을 열었는데 경쟁업체가 우후죽순으로 늘다보니 매출에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협소한 우리 매장에 비해 넓은 홀을 보유한 경쟁업체가 고객을 거의 흡수하다시피 했거든요. 단골 고객에게만 의지하다보니 적자가 지속돼 생계가 어려워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02

 

 

Q: 고비 고비 찾아오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A: 가족들의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가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것 같습니다. 동업자이자 동반자인 아내는 항상 제 손을 어루만지며 저를 믿는다고 이야기해주었죠. 또 금전적인 어려움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운영자금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자금지원을 받지 못했더라면 다시 족발집을 오픈하기 몇 곱 배 힘들었을 겁니다.

 

Q: 가게를 열기 전 가장 중요시 여겼던 점은 무엇이었죠?

A: 아무래도 상권분석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여러 곳을 찾아가 비교분석 하던 중 현재의 상점을 만나 바로 계약 사인을 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03

 

Q: 어렵게 재오픈한 족발집인 ‘쌍둥이네참족발보쌈’, 오픈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재창업 오픈 행사를 비롯해 스티커와 판촉물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했습니다. 기존 단골고객에게 SMS를 보내고 집집마다 전단을 돌리며 부지런히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물론 배달사원의 안전을 위해 보험에도 가입했고요.

04

 

Q: ‘쌍둥이네참족발보쌈’만의 맛의 비결을 설명해주세요.

A: 예나 지금이나 저의 경영철학은 한가지입니다. ‘최상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선사하자’입니다. 최상의 재료로 함은 무조건 비싼 것이 답이 아닙니다. 발품을 팔아 신선함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정답인거죠. 족발은 국내 제주산 얼리지 않은 생족만을 사용합니다. 제주산 생족은 냄새가 나지 않고 품질이 좋아 웰빙육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채소는 그날그날 시장에 가서 직접 사옵니다. 단골집에 가면 더 좋은 채소를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거든요. 소금은 토판염을 사용합니다. 토판염은 전통방법으로 생산하는 천일염을 말합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고마운 손님들이 드시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만을 고집할 수밖에요.

 

Q: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하십니다. 고객서비스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요?

A: 솔직히 예전에는 자존심이 다치는 게 싫어 손님을 상대로 배짱만 내세웠던 것 같아요. 트집을 잡는 손님에게는 ‘싫으면 오지 마세요’라는 자세였다고 할까요? 지금은 반성 많이 했지요. 말 그대로 손님은 왕이라는 원칙을 가슴 깊이 새기고 매순간 행동으로 표현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오시면 ‘어서 오세요’라는 말과 함께 문을 열어드리고요, 가실 때는 큰 목소리로 안녕히 가시라며 문을 닫아 드려요.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손님들이 무척 기분 좋아 하시더라고요. 저도 여러 식당을 가보았지만 문을 여닫아 주는 곳은 많이 보질 못했거든요.

05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지난 6월부터 체인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사당동 본점과 인천 논현점 두 곳 뿐이지만 차츰 그 수가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저는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멀기 가고 싶기 때문에 체인점을 모집하고자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체인사업을 활성화 해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함께 잘사는 사회 만들기에 공헌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충고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분이 있다면 반드시 말리고 싶습니다. 창업은 돈만 있다고 또는 동업자가 있다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나는 이 일 아니면 안 돼’ 라는 본인의 강한 의지가 있을 때 시작해야 합니다. 또 처음 시작할 때에는 가게규모를 작게 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작은 가게를 크게 키우는 것은 행복의 씨앗일 수 있지만 큰 가게를 작게 줄이는 것은 불행의 눈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hopestart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담당부서 소상공인지원과
  • 문의 02-2133-5538
  • 작성일 2013-09-12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의 내용이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에 해당되는 경우
관계 법령 및 이용약관에 따라서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홈페이지 바로가기